“부동층을 잡아라”…안산시장 후보 의혹제기 공방

“부동층을 잡아라”…안산시장 후보 의혹제기 공방

입력 2010-05-27 00:00
수정 2010-05-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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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경기도 안산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의 상대 후보 때리기 등 표심잡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허숭 후보는 선거 초반 열세를 딛고 민주당 김철민 후보와의 격차를 따라잡았다는 판단에 따라 연일 김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허 후보는 26일 성명을 내고 김 후보가 2008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신협에서 모 건설회사에 22억원을 대출해 줬다며 도덕성 문제를 꼬집었다.

 허 후보는 이 건설회사는 김 후보가 30%의 지분을 가진 회사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허 후보는 앞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세금 2천100만원을 체납했다가 뒤늦게 납부했다고 주장하는 등 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김철민 후보는 허 후보가 치졸한 흑색선전으로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허 후보가 친환경기업이라고 밝힌 업체가 2007년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초과 배출해 100만원의 과징금 납부 처분을 받았는데 당시 대표이사가 허 후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가 다른 업체와의 담합을 주도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와 함께 검찰에 고발당한 사실이 있다며 반환경적,반사회적 기업의 CEO였던 후보가 시장을 맡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또 ‘김철민 후보 탈세혐의 세무조사 거액 세금 추징당해’ ‘김철민 인용 지지율 왜곡보도 혐의 검찰수사’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허위문자 메시지가 나돌고 있다며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했다.

 옥중 출마한 무소속 박주원 후보는 교육과 경제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으며,참여당 함운석 후보는 젊은 층을 상대로 표밭갈이를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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