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한상렬 목사 방북”

北통신 “한상렬 목사 방북”

입력 2010-06-12 00:00
수정 2010-06-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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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이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남측 인사들의 방북을 불허한 가운데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당국 허가 없이 불법 방북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남조선 통일인사 한상렬 목사가 평양에 도착해 비행장에서 안경호 위원장을 비롯한 6.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 성원들이 그를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한 고문은 북한 도착 후 “역사적 6.15선언 채택은 북남대결을 끝내고 평화시대를 연 사변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평양에 왔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 공동행사를 막은 남한 당국을 비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 고문은 오랫동안 통일.사회운동을 벌여왔으며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이던 2008년 8월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한 고문이 속한 한국진보연대 관계자는 “한 목사의 방북은 우리 단체도 몰랐던 일로 아마도 한 고문이 개인적인 판단으로 방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당국은 한 고문의 방북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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