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실무접촉 17일 개성서 개최

이산가족 실무접촉 17일 개성서 개최

입력 2010-09-14 00:00
수정 2010-09-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대한적십자사(한적)와 북한 조선적십자회 간의 실무접촉이 오는 17일 개성에서 개최된다.

통일부는 13일 “한적이 오늘 오전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17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이 통지문을 통해 수용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적이 이날 보낸 통지문에 대해 북측이 하루도 안 돼 신속하게 답신을 보내온 것은 이례적으로, 북측의 적극적인 의지 표시로 해석된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접촉 장소는 개성 자남산 여관으로, 실무대표는 2명으로 한다고 알려왔다. 이번 통지문 역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인편으로 보내왔다.

북측은 또 한적이 쌀 5천t과 시멘트 1만t, 컵라면을 비롯한 긴급구호품 등 100억원 상당의 수해지원 물자를 보내기로 한 데 대해서도 “남측에서 발송일자를 통지해주면 그에 맞춰 접수할 준비를 하겠다”고 구두로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한적은 본격적인 대북 수해물자 준비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