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北, 안드로이드 새 버전 기밀 빼내려 시도”

구글 회장 “北, 안드로이드 새 버전 기밀 빼내려 시도”

입력 2013-04-29 00:00
수정 2013-04-29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월 방북때 실패로 끝나” 밝혀

이미지 확대
에릭 슈밋 구글 회장
에릭 슈밋 구글 회장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관리들이 구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SW) 안드로이드의 차기 버전에 대한 기밀을 얻어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슈밋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구글이 후원하는 디지털 표현의 자유 관련 세미나 ‘빅 텐트’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관리들은 내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에 대한 비밀을 무심코 털어놓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들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돌아와 북한의 충격적 인터넷 실태를 개탄했던 슈밋 회장은 “전제국가 주민들의 인터넷 접근이 더 쉬워지더라도 생활 개선은 요원할 것”이라며 독재국가들이 인터넷 통제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을 지구상에서 ‘가장 나쁜 곳’이라고 비판했던 슈밋 회장은 지난 1월 쿠데타가 발생했던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에도 똑같은 불명예를 안겼다. 에리트레아의 쿠데타는 정부의 정보 통제로 몇 주 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3-04-2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