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교도통신에 스포츠용품 공장 공개…체육강국 목표로 신설

북, 교도통신에 스포츠용품 공장 공개…체육강국 목표로 신설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6-08-17 09:44
수정 2016-08-17 09: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리세광
리세광
북한이 지난 6월 평양에 새롭게 건설한 평양체육기재공장을 교도통신에 공개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곳은 축구공과 복싱 글로브 등 스포츠 용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제안으로 건설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하는 ‘체육강국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포츠 진흥에 주력하고 있다. 리우 올림픽에서도 체조의 리세광이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금메달 2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운동 선수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스포츠를 생활화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공장 건설도 그 일환이라고 통신은 소개했다.

공장은 스포츠 선수 육성 거점인 평양시 서부 ‘청춘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39종의 스포츠용품을 연간 약 55만 5000점 생산할 수 있다

고 통신은 소개했다. 인기가 많은 농구공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통신은 중국에서 스포츠용품 관계자가 시찰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며 중국으로의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배인 장석하(52)씨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에는 여기서 만든 공을 전국 학교와 공원에서 사용하고 있어 외국제는 볼 수 없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