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같은” 김정숙 여사?…미얀마 영부인 친근함 표시

“오빠 같은” 김정숙 여사?…미얀마 영부인 친근함 표시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9-04 07:30
수정 2019-09-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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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지위 향상과 케이팝·한국 드라마 등 주제로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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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나누는 한-미얀마 영부인
대화 나누는 한-미얀마 영부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여사와 윈 민 미얀마 대통령 부인 초 초 여사가 3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 국립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9.9.4
청와대 페이스북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3일(현지시간) 윈 민 미얀마 대통령의 부인인 초 초 여사와 여성의 지위 향상과 미얀마의 케이팝 인기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출신으로 민주화 운동을 했는데, 이 점에서 윈 민 대통령과 공통점이 있다. 두 대통령이 살아온 삶이 비슷해서 양국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진다”는 언급을 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초 초 여사는 “한국에서 여성의 파워가 커졌고 여성 장관도 많이 배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한국에선 여성 장관 30%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강경화 외교부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모두 여성이고 이번 순방에도 동행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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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초 여사와 미얀마 국립박물관 찾은 김정숙 여사
초 초 여사와 미얀마 국립박물관 찾은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여사와 윈 민 미얀마 대통령 부인 초 초 여사가 3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 국립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2019.9.4
청와대 페이스북 뉴스1
김 여사는 또 “미얀마에서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기도 하고, 한국으로 유학을 오기도 한다”고 했고, 초 초 여사는 “한국 드라마가 인기가 있다. 저도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해프닝도 있었다. 초 초 여사는 김 여사와 네피도 국립박물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빠’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 여사가 “여성끼리는 ‘언니’라고 한다”라고 말하며 초 초 여사에게 “언니 같다”며 친근감을 표했다고 한 부 대변인은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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