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리급 경호’ 시작됐다…경찰, 현충원서 접근한 男 분리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5-04-29 00:02
수정 2025-04-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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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안팎 배치 24시간 밀착 경호
대선 당일엔 ‘갑호비상’ 발령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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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안주영 전문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안주영 전문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시작으로 6·3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 대한 본격 경호에 나섰다. 대선 후보자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에 준하는 ‘을호’ 경호를 받게 된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의 경우 오늘부터 경호를 시작했다”며 “협의를 거쳐 정당별 대선 후보자에 대한 전담 경호팀을 차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이 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때 한 남성이 ‘서한을 전달하겠다’며 접근하자 현장에 있던 경찰 경호관과 관할 경찰서 경비 인력이 해당 남성을 분리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경찰은 신변보호 차원에서 이 후보에 대해 경호 인력을 배치했지만, 경호 체제로 전환되면서 인파 규모 등에 따라 인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대선을 대비해 경호 인력 180명을 선발해 교육을 마쳤다. 20대 대선 때보다 20~30명 늘어난 수준이다. 후보자 1명당 통상 30명 안팎의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밀착 경호를 한다.

6·3 대선 당일에는 최고 경계 태세인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을 100% 동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전국 278개 경찰서에 24시간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2025-04-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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