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4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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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4 공동취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유세 중에 “박 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되고 뜻밖의 (상황으로) 물러나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늘 저녁 대구 달성으로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기로 했는데, 대통령께서 탄핵되고 집도 다 빼앗기고 달성에 계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발언은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발언 도중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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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2017년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수감 생활을 했다. 2021년 사면·복권됐으나, 전직 대통령이 받는 예우까지 되살아나지는 않았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재직 중 탄핵을 결정받아 퇴임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박탈되며, 이는 사면법에 따른 복권과는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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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께서는 우리 조국을 5000만이 모두 다 잘 사는 나라로 만들었지만, 너무나 저희들의 가슴이 아프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아버지 어머니를 다 흉탄에 잃었는데 그 따님까지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라고 썼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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