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께 클러치백을 들고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서문시장에 도착, 시민들과 악수하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는 몇몇 시민이 내민 본인의 자서전 등에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30분가량 시장을 돌며 부침가루와 호떡 등을 산 뒤 현장을 떠났다.
이날 추경호, 윤재옥, 김승수, 강대식, 이인선, 유영하 등 국민의힘 소속 대구지역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의 선거용 상의를 입고 현장에 동행했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도 방문 이유를 말하며 김문수 후보의 이름을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 사실이 전날 미리 알려지며 이날 서문시장은 주말을 맞아 찾아온 방문객과 지지자 등이 뒤섞여 혼란 상황을 연출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백여명을 현장에 배치, 통행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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