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40% “3·1절 의미 잘 몰라요”

초·중·고생 40% “3·1절 의미 잘 몰라요”

입력 2010-03-01 00:00
수정 2010-03-01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총 조사

전국 초·중·고생 10명 가운데 4명은 3·1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3·1절을 맞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초·중·고교생 3919명을 상대로 한 ‘3·1절 관련 학생인식에 관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에서 ‘3·1절을 어떤 날로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라는 설명을 고른 학생은 59.1%로 나타났다. 나머지 35.8%는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날을 기념하는 날’, ‘애국선열을 추모하는 날’, ‘헌법 제정·공포 기념일’ 등 부정확한 답변 등을 골랐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다.

‘3·1절과 관련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 학생들은 ‘유관순 열사’(59.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태극기’(18.8%), ‘공휴일’(7.5%), ‘기미독립선언문’(6.8%)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일본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과거사를 잊고 이웃나라로 함께 발전해야 한다.’(43.8%)는 응답이 ‘과거사 때문에 부정적으로 본다.’(42.9%)는 응답보다 소폭 앞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3-0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