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가 30년 군복무···병역명문가

3代가 30년 군복무···병역명문가

입력 2010-06-10 00:00
수정 2010-06-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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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10일 올해 최고의 병역 명문 집안으로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사는 김종갑(83)씨 가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병역 명문가로는 김씨 가문을 비롯해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강경순(63)씨,제주시 아라1동에 사는 문병회(59)씨 가족 등 모두 192가문이 선정됐다.

 병역명문가는 조부,부,백·숙부,본인 및 형제·사촌형제 등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씨 가문은 3대 가족 중 13명이 무려 29년3개월간 군 복무를 했고 1대 김종갑씨는 6·25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2대 김천수씨 등 5형제와 3대 7명의 손자들이 모두 병(兵)으로 의무복무를 마쳤다.

 손자인 영우씨는 박사과정 중인데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역시 손자인 영범씨는 입영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아토피였지만 병원까지 다니면서 현역으로 입영,우수병사로까지 선정됐다.

 금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강경순씨 가문은 1대인 고(故) 강선구씨가 6·25전쟁에 참전했고 아들 4명,손자 6명 등 11명이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같은 금상을 받은 문병회씨 가문은 1대인 고(故) 문희택씨가 6·25전쟁에 참전했고 아들 5명,손자 4명 등 10명이 모두 현역으로 복무했다.

 올해 병역명문가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병무홍보대사인 탤런트 조인성 상병의 사회로 진행된다.

 징병 신체검사에서 질병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으나 질병을 치유하고 자진 입영한 육군 35사단 106연대 노진석 일병과 국외영주권자이면서도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해병 제주방어사령부 정재윤 일병,고아로 병역이 면제됐지만 자진 입영한 육군 1사단 15연대 모득윤 상병 등 10명은 모범병사로 병무청장 표창을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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