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리더 보노 러 대통령 만나 국제자선사업 동참 부탁

U2 리더 보노 러 대통령 만나 국제자선사업 동참 부탁

입력 2010-08-26 00:00
수정 2010-08-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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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U2의 리더 보노가 첫 러시아 공연을 앞두고 24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가 국제 자선 사업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들의 만남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묵고 있는 흑해 연안 소치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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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러시아 소치의 보차로프 루체이 대통령 별장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왼쪽) 대통령과 U2의 리더 보노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소치 AP 특약
24일 러시아 소치의 보차로프 루체이 대통령 별장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왼쪽) 대통령과 U2의 리더 보노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소치 AP 특약
간편한 청바지와 회색 셔츠 차림으로 보노를 맞이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사람들을 돌보는 것은 정치인들만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U2의 음악이 여러 세대의 사람들을 화합시켰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보노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아프리카의 빈곤과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이러한 문제 퇴치를 위해 세계적으로 추진되는 기금 마련 캠페인 ‘레드’에 러시아 기업들도 참여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보노가 “나는 레드 제플린의 팬으로서, 딥 퍼플의 팬인 대통령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하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웃으면서 “레드 제플린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 중 하나”라고 영어로 답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8-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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