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성적 등 암시하면 특목고 입시 감점

토익 성적 등 암시하면 특목고 입시 감점

입력 2010-09-14 00:00
수정 2010-09-14 1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곽노현 교육감 선행학습 추방 1차 대책 발표

올해 서울지역 외국어고와 국제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입시 전형부터 토익·토플·텝스 등 공인외국어시험이나 각종 경시대회 성적을 ‘암시’만 해도 감점을 받게 된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선행학습 추방을 위한 1차 정책’을 발표했다.

 곽 교육감은 “특목고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때 서류·면접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또는 반영이 금지된 과목의 성적이나 공인외국어시험,각종 경시대회 성적을 명시하거나 암시하는 수험생은 감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 당국이 고교 입시전형에 교외 수상경력 등을 제시하면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힌 바 있지만,시교육청에서 직접적으로 ‘감점’을 못박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면접에서 ‘어떤 시험이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식으로 표현하거나 서류에 그런 내용을 나타내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아예 관련 내용은 언급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이 정확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지역 외고와 국제고 입시면접에 참여하는 입학사정관 3명 중 한 명은 시교육청에서 파견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위반행위를 엄격히 감시하기로 했다.

 곽 교육감은 이와 더불어 올해 서울지역 과학고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선행학습을 요구하는 내용을 일체 배제하고,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에 한해 2012학년도 입시부터 선행학습 유발요인을 없애는 쪽으로 전형과정을 보완한다.

 이밖에 지역교육청의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선발 과정에서 과제수행능력 평가나 심층 면접을 폐지하고 교사의 ‘관찰추천’만으로 대상자를 뽑고,내년 상반기 실시되는 시교육청 중학생 수학과학경시대회의 출제 범위를 중3 5월까지 제한키로 했다.

 곽 교육감은 “학교교육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교사의 수업의욕을 저해하는 사교육 의존형 선행학습을 추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올해 안에 2차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날 발표된 방안이 기존 대책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에 불과하다며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예전에도 선행학습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이 수차례 강구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오늘 나온 대책도 과거와 내용상 다를 것이 없어 이대로라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