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복어 먹은 8명 중독‥1명 중태

대전서 복어 먹은 8명 중독‥1명 중태

입력 2012-01-31 00:00
수정 2012-01-31 08: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전에서 복어 요리를 먹은 8명이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1명은 위독한 상태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모(61)씨 등 8명은 전날 오후 1시께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식당에서 복어 요리를 먹고 복통, 근육마비, 호흡장애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29일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로 잡아온 복어 6마리로 매운탕을 만들어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은 10시간 넘게 냉동했다 해동한 복어를 요리해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복어 손질 과정에서 독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요리사의 복어조리자격증 소지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서구청 위생과에 관련 조사내용을 인계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복어 독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은 독성이 청산가리의 1천배나 된다. 복어 독은 끓여도 잘 파괴되지 않고 1㎎만 섭취해도 생명에 위협이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