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銀 총재 “朴 정부와 긴밀한 협력 기대”

김용 세계銀 총재 “朴 정부와 긴밀한 협력 기대”

입력 2013-01-14 00:00
수정 2013-01-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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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날 기념행사서 밝혀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세계은행과 계속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옆 뉴지엄에서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로 열린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 총재는 “박 당선인은 고난에서 벗어나 훌륭한 지도자가 됐고 그가 이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조만간 (박 당선인이) 미국을 방문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한 김 총재는 “한국이 폐허를 딛고 성공하는 과정에서 배운 개발 경험과 교훈을 세계 여러 곳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 사례에서 보듯이 문화까지 수출할 정도로 발전한 한국은 여러 나라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의 북한 지원 방안과 관련, 김 총재는 북한이 회원국이 아니어서 지원하려면 먼저 회원국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친이 17세 때 여섯 형제·자매를 두고 떠나온 북한에 대해 “개인적으로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매우 중압감을 느끼지만 정치적 환경은 매우 복잡하다”면서 “세계은행이 개입하려면 이 부분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세계은행은 보건·교육·사회보장 등의 분야에서 언제라도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인의 날 기념행사는 최영진 주미 대사와 미국을 방문 중인 여야 국회의원, 제임스 줌월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도널드 만줄로 신임 KEI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1-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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