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 ‘충동적 표심 논란’ 유감

박준영 지사 ‘충동적 표심 논란’ 유감

입력 2013-01-29 00:00
수정 2013-01-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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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바꾸려면 따끔한 채찍 필요”, “사과 표현 아니다”

박준영 전남지사가 29일 ‘호남 표심 충동적’ 표현은 “진의와 달리 오해가 발생했다”며 “광주전남 시도민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또 물 세례 사건으로 전남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제명 의결한 통합진보당 안주용 의원에 대해서는 이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물 세례 사건의 발단이 됐던 ‘호남 표심 충동적’ 발언 논란에 대해 “호남인을 결코 비하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대선 때 몰표를 준 호남인이 정신적 멘붕(정신붕괴) 상태에 빠졌다며 치유에 대한 방법(대책)을 물었다”고 설명하고 “치유방법으로 민주당이 변해야 하며 변하게 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지지해준 호남인의 자세가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진의와 달리 오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박 지사는 또 “앞으로 민주당이 변하도록 우리의 뜻을 확실히 보여주자는 것이 발언의 취지였다”며 “앞으로 민주당이 잘하면 지지한다, 그런 자세로 우리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민주당을 바꾸려면 따끔한 채찍이 필요하다. 지역민들은 민주당을 위해서 그토록 지지를 했지만 민주당은 호남만을 믿고 스스로 패배의 길을 걸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박 지사는 “유감스럽다는 표현을 사과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제 발언으로 논란과 논쟁이 일어난 것은 유감스럽지만 이런 것도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이와 함께 “안 의원의 행동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의 발언에 대한 오해에서 출발한 것이고 젊은 정치인이다”며 “안 의원이 더 성숙한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만큼 제명의결을 재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 8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호남의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에 대해 “조금 저는 무겁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때그때 감정에 휩쓸리거나 어떤 충동적인 생각 때문에 투표를 했다고 하면 전국하고 다른 판단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지사의 이 발언으로 통합진보당 등 진보진영과 민주당이 주축인 도의회 등에서 사과 요구가 잇따랐으며 지난 23일에는 안 의원이 업무보고 중인 박 지사에게 물을 끼얹은 폭력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물 세례 사건을 비난하는 전남도, 공무원노조, 지역문화예술단체와 박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진보진영이 성명전을 벌이는 등 파문이 이어졌다.

또 전남도의회는 안 의원 징계에 착수, 윤리특위에서 제명을 의결했으며 오는 1일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한편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박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던 윤시석 운영위원장(장성 1·민주)은 “100% 만족하지 않지만 도지사의 회견내용을 보니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추가적인 사과 등은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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