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빚 시달린 30대 부부 집에서 숨진채 발견

과도한 빚 시달린 30대 부부 집에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13-02-19 00:00
수정 2013-02-19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빚에 시달린 30대 부부가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50분께 덕양구 관산동 빌라 1층에서 박모(37)씨와 아내 이모(35)씨가 안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아버지가 발견,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방 안에는 연탄불이 피워진 흔적이 있었고 창문은 청테이프로 틈을 막은 상태였다.

방에서는 박씨 부부가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 19장이 놓여 있었다.

유서에는 “시댁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등 과도한 채무로 힘들어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집에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전화요금을 내지 못해 독촉장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경찰은 박씨 부부가 과도한 부채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