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법학과 졸업생, 자택서 목매 숨져

명문대 법학과 졸업생, 자택서 목매 숨져

입력 2013-04-02 00:00
수정 2013-04-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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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상구의 장모(55·여)씨 집 작은 방에서 아들 이모(28)씨가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장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는 경찰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한 뒤 아들이 방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인 어머니 장씨가 갑상선암과 유방암 수술을 잇따라 받으면서 집안형편이 어려워지자 괴로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올해 2월 명문대학 법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생활보호대상자로 매월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온 이씨 가정은 이씨가 취업해 일정 수익 이상을 벌면 수급비를 받지 못하는 조건부수급자 유예기간에 속해 있었다.

경찰은 이씨가 이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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