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재정악화로 중앙조직 슬림화

민주노총, 재정악화로 중앙조직 슬림화

입력 2013-06-23 00:00
수정 2013-06-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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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사업팀 중심으로 사무총국 개편’선택과 집중’

민주노총이 재정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중앙조직인 사무총국을 슬림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노총은 최근 기존 7실 3원 체제를 노동기본권, 미조직비정규, 임금·고용 및 사회공공성 등 3개 사업팀과 사업지원팀 등 총 4개 팀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무총국 조직개편을 확정해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민노총 사무총국 인력은 한때 63명에 달했으나 재정악화로 인해 퇴직자가 늘어나면서 현재 휴가와 병가를 낸 인원을 제외하면 37명까지 줄었다.

특히 전략부서 중 하나인 미조직비정규실은 인력이 3명에 불과하고 교육실과 교육원은 각각 1명, 연구원은 2명에 그치는 등 기본 성원조차 되지 않아 해당 업무가 사실상 중단된 채로 방치돼왔다.

민노총은 이에 따라 최근 3회에 걸쳐 비대위원과 사무총국 전체 토론을 거쳐 이 같은 방안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민노총은 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당면 과제 중심으로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을 4개팀제로 슬림화했다고 설명했다.

각 사업팀은 조직 및 투쟁, 정책, 홍보, 교육, 연대 사업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4개 팀에는 각각 10명가량이 배치된다.

또 노동기본권사업팀장이 3개 사업팀 조직담당 회의 소집 및 운영 권한을 갖고 필요에 따라 전국조직쟁의담당자회의를 열어 산하 조직과의 소통에 나서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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