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안철수, 서울 노원구 현장시장실서 만났다

박원순-안철수, 서울 노원구 현장시장실서 만났다

입력 2013-09-11 00:00
수정 2013-09-11 11: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安 “재정자립도 최하위”…朴 “강남북 격차 해소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1일 ‘서울시 노원구 현장시장실’에서 만났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달 박 시장의 저서 출간 기념회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노원 어울림극장에서 열린 ‘노원구 현장시장실 청책(聽策)토론회’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짧은 인사를 나눴다.

노원병(丙) 지역구 의원인 안 의원은 인사말에서 노원구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호소했다.

안 의원은 “노원구의 평균 연령은 34.6세로 젊은 어머니가 많고 어린이집은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면서 “65세 이상 어르신도 가장 많고,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도 가장 많은데 재정자립도는 최하위”고 현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현재 노원구의 사정을 정확히 반영하는 통계라고 생각하는데 노원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박 시장은 전날 노원구 현장방문을 통해 건의된 지역 현안 10가지에 대한 대책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안 의원님은 국회의원 되신 다음 저를 두 번이나 찾아오셔서 노원구 문제를 직접 제기하셨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국회의원 못 보셨죠”라며 좌중의 박수를 유도했다.

박 시장은 이어 “노원구가 비록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은 최고”라며 “제 시정 비전 중 하나가 강남북 격차 해소”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안 의원이 직접 요청한 상계재정비촉진3구역 해제 시 기반시설 확충 안건에 대해 “주민들은 해제를 원하는 것 같은데 실태조사 결과 후 해제하겠다고 하면 기반시설을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3구역이 해제되면 별내 지역에서 들어오는 덕릉로를 재정비해 광역도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외에 창동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 북부지원·지청 이전 부지 활용, 광운대·석계역에 경제전략거점 조성,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 소음 저감, 경춘선 폐선지역 공원과 자전거길 조성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