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객선 서해 5도 주변 작은 섬 그냥 못 지나친다

인천여객선 서해 5도 주변 작은 섬 그냥 못 지나친다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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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내년부터 선착장 사용 허가 방식 변경

내년부터는 인천과 서해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이 서해 5도 주변 작은 섬에 대지 않고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전망이다.

인천시 옹진군은 내년부터 여객선의 소규모 섬 경유를 유도하기 위해 선착장별 허가에서 여객선 노선별 일괄 허가로 선착장 점·사용 허가 방식을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일부 여객선사가 소연평·소청·소야·소이작도 등의 선착장 시설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작은 섬을 거치지 않아 주민과 관광객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군은 노선에 따라 2∼5개 작은 섬을 경유하는 것을 전제로 선착장 점·사용 허가를 일괄적으로 하게 되면 작은 섬에도 여객선이 다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출항하는 카페리는 소이작도와 소야도를 거치지만,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카페리는 이들 섬에 배를 대지 않는다.

인천과 대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선사 측도 소연평도를 경유하지 않으려고 해 선사와 주민들 간에 마찰을 빚어 왔다.

군은 사용허가를 받은 선착장을 거치지 않으면 선착장 점·사용 허가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행정 제재를 할 방침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작은 섬에도 여객선을 안전하게 댈 수 있도록 선착장 시설을 여러 번 보강했다”며 “선사들이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생각해 작은 섬에도 정기적으로 여객선을 운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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