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성희롱 발언”…제자들, 인권위에 진정

“교수가 성희롱 발언”…제자들, 인권위에 진정

입력 2015-01-14 10:25
수정 2015-01-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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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저서 강매, 성적도 조작” 주장

충북의 모 국립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수시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고, 각종 비위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학생들은 진상을 조사,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 상태다.

14일 이 대학 학생들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해 말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여학생 두 명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했다.

A 교수는 평소 수업시간에도 여학생들이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저속하고 노골적인 발언을 했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학생들은 진정서에서 A 교수가 자신의 저서를 강매하거나 학생들의 성적을 임의로 조작했다는 주장도 했다.

피해 학생들은 “말 한마디 잘못해 찍히면 견디기 어려운 폭언에 시달려야 하고, 학점 취득에서도 불이익을 당한다”며 “학생들이 A 교수의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학생들이 진정을 낸 경위와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인권위가 조사를 요청해오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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