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으로 10년 전 밀려난 상인들 생계 막막”

“청계천 복원으로 10년 전 밀려난 상인들 생계 막막”

입력 2015-10-01 15:15
수정 2015-10-01 15: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든파이브비대위 등 기자회견서 대책 마련 촉구

10년 전 청계천 복원공사로 청계천 주변에서 밀려난 상인들이 서울시의 이주 대책 실패로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가든파이브비상대책위원회, 노동당 서울시당, 빈민해방실천연대, 서울시민연대, 빈곤사회연대 등 단체는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계천 거리의 주인이던 우리가 복원 10주년을 맞아 불청객으로 이 자리에 서게 돼 씁쓸하다”며 “화려한 행사 속에 잊혀진 우리를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는 당시 청계천 복원을 추진하면서 갈 곳을 잃게 된 상인들을 송파구 문정동에 조성하는 복합쇼핑센터 ‘가든파이브’에 입주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높은 분양가와 임대료에 청계천 상인들은 입주를 꺼렸다. 여기에 상권마저 오랫동안 활성화되지 않아 상인들은 비싼 임대료를 물며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이들은 “가든파이브에서 장사를 시작한 상인들도 악조건에 하나 둘 자리를 떠 이제는 100여명밖에 남지 않았다”며 “노점상으로 내몰려 더 비참하게 생활하는 상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청과 구청에서 시키는 대로 이리저리 떠돌던 상인들을 누구도 보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는 대책 마련을 위해 상인들이 제안한 공개토론회에 응하라”면서 3일 청계천 걷기 대회와 사진전을, 6일 서울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공개 포럼을 여는 등 서울시의 복원 10주년 행사에 대응해 자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