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부산대 교수 재판 받는다

노무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부산대 교수 재판 받는다

입력 2015-10-22 15:46
수정 2015-10-22 15: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생들에게 ‘16대 대선 조작증거를 찾으라’는 과제를 내 정치편향 논란을 일으킨 부산대 교수가 재판을 받게 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김동주 부장검사)는 허위사실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 명예훼손)로 부산대 철학과 최모(60)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최 교수는 올해 6월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 대선이 조작됐다는 증거 자료를 찾아서 첨부하고, 만약 자신이 대법관이라면 이런 명백한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 생각해서 이 사건을 평가하라”는 과제를 내 정치편향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과제를 내면서 ‘전자개표 사기극, 전자개표 부정, 가짜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썼으며 이런 내용의 글을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올렸다.

최 교수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16대 대선 전자개표 때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 부장검사는 “최 교수의 주장은 이미 법원 등에서 허위사실로 밝혀진 내용이며 전자개표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최 교수의 주장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올해 6월 말 최 교수를 부산지검에 고소하면서 최 교수의 행위로 유족의 명예와 인격권이 침해당했다며 부산지법에 민사소송도 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