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성공하려면? “토요일 오후 5시 카페를 노려라” 왜?

소개팅 성공하려면? “토요일 오후 5시 카페를 노려라” 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1-29 16:58
수정 2016-01-29 16: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개팅 성공하려면? 가연 제공.
소개팅 성공하려면? 가연 제공.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모바일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는 자사 20~30대 정회원 756명(남 382명, 여 374명)의 미팅 정보를 토대로 집계한 ‘첫 만남, 성공 확률 높이는 방법’을 29일 공개했다.

우선 20~30대 미혼남녀가 첫 만남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요일과 시간대로는 ‘토요일 오후 5시’가 손꼽혔다.

상대적으로 변수가 많은 평일보다는 주말이 안정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점심보다는 저녁 미팅이 데이트 코스 선택 등에 있어 제약이 없기 때문.

첫 만남에서는 장소의 선택 역시 그날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호되는 장소 역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남, 신촌, 종로, 건대입구 부근 등이 첫 만남의 약속 장소로 가장 인기가 좋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주말에는 인구 밀집으로 번잡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복잡한 지역을 살짝 벗어난 논현역 일대, 상수, 광화문 등의 선호가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약속 장소와 시간이 명확해졌다면 첫 만남에서의 데이트 코스야 말로 성공 확률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일 터.

조사 결과 첫 코스로 음식점을 택했을 때 보다 커피숍에서 만남을 가졌을 때 애프터 신청이나 차후 관계에 있어 더욱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성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인사와 동시에 바로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으며, 식사에도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비해 식사 전 커피숍에서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점으로 이동할 경우 상대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이전에 나눴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첫 만남에서의 데이트 비용 부담은 어느 정도 수준이 적당할까?

조사 결과 소개팅 자리에서의 지출 비율은 7:3(남:여) 정도가 가장 무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식사를 대접했을 경우 여성이 간단한 차 혹은 주류 등을 결제하는 것이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가연 회원관리부 권지희 부장은 “소개팅 등 첫 만남에서는 사소한 부분에서도 상대의 호감도가 결정되는 만큼 T.P.O(Time, Place, Occasion)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적당히 고려해 더욱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