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과경력 위조 예비후보 첫 구속기소

검찰, 전과경력 위조 예비후보 첫 구속기소

입력 2016-03-09 11:41
수정 2016-03-09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전지검 공안부는 9일 위조한 공직후보자 범죄경력회보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이서령 전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을 구속기소 했다.

모두 4차례 음주운전을 한 전과가 있는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전과가 없는 수행비서 A(28)씨에게 발행된 경찰청장 명의의 ‘공직후보자 범죄경력 회보서’와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자신에게 발급된 것처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에 예비후보자 심사 신청을 하면서 위조된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대전 중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위조된 ‘공직후보자 범죄경력 회보서’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서류를 발급받아 이 전 위원장에게 넘겨 준 수행비서 B씨도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중 전국 최초로 구속기소 한 사안”이라며 “향후 허위사실유포 등 모든 유형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