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 불황과 정국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부산지역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공공요금 가운데 상·하수도 요금이 3월부터 가정용 기준으로 8% 인상된다.
부산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지난해부터 연평균 8%씩 올려 2018년 기준으로 84%까지 맞추기로 하고 매년 3월 납기 분부터 인상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4인 가족이 가정용 상수도를 월 20㎥ 사용할 경우 월평균 요금이 1천200원에서 1천310원으로 오른다.
부산 도시철도 요금도 기본요금이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8.3%, 경전철 기본요금은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16.7% 인상된다.
도시철도와 경전철 요금은 이달 중 교통개선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인상된다.
시내버스와 택시 요금도 내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부산시는 서민부담을 이유로 시내버스 요금은 당분간 올리지 않을 계획이지만 택시 요금은 상반기 이후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의 경우 운송비용 증가와 원가보다 낮은 요금 수준으로 요금인상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서민부담을 고려해 4개 교통요금을 한꺼번에 올리지 않고 순차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서면과 남포동 등 도심지 주차요금도 20년 만에 인상을 추진한다.
시는 기존 1급지를 1급지 가항과 나항으로 분류해 1급지 가항의 경우 10분당 주차요금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차요금 인상은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주차관리조례를 개정해 내년 8월부터 인상률을 적용할 예정이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가스 요금도 지난달 가스공사에서 공급하는 도매요금이 6% 오른 데 이어 내년에도 유가 인상과 연동해 인상 가능성이 크다.
부산도시가스는 도매요금 인상과 관계없이 올해도 제조원가 상승 등 요금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동결한 만큼 내년에는 소폭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에 그쳤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1.9%로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억제하도록 하겠지만, 일부 공공요금은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공공요금 가운데 상·하수도 요금이 3월부터 가정용 기준으로 8% 인상된다.
부산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지난해부터 연평균 8%씩 올려 2018년 기준으로 84%까지 맞추기로 하고 매년 3월 납기 분부터 인상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4인 가족이 가정용 상수도를 월 20㎥ 사용할 경우 월평균 요금이 1천200원에서 1천310원으로 오른다.
부산 도시철도 요금도 기본요금이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8.3%, 경전철 기본요금은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16.7% 인상된다.
도시철도와 경전철 요금은 이달 중 교통개선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인상된다.
시내버스와 택시 요금도 내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부산시는 서민부담을 이유로 시내버스 요금은 당분간 올리지 않을 계획이지만 택시 요금은 상반기 이후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요금의 경우 운송비용 증가와 원가보다 낮은 요금 수준으로 요금인상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서민부담을 고려해 4개 교통요금을 한꺼번에 올리지 않고 순차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서면과 남포동 등 도심지 주차요금도 20년 만에 인상을 추진한다.
시는 기존 1급지를 1급지 가항과 나항으로 분류해 1급지 가항의 경우 10분당 주차요금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차요금 인상은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주차관리조례를 개정해 내년 8월부터 인상률을 적용할 예정이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가스 요금도 지난달 가스공사에서 공급하는 도매요금이 6% 오른 데 이어 내년에도 유가 인상과 연동해 인상 가능성이 크다.
부산도시가스는 도매요금 인상과 관계없이 올해도 제조원가 상승 등 요금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동결한 만큼 내년에는 소폭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에 그쳤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1.9%로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억제하도록 하겠지만, 일부 공공요금은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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