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 정문에 개 사료 뿌려…“사드반대 강제진압” 항의

성주경찰서 정문에 개 사료 뿌려…“사드반대 강제진압” 항의

입력 2017-09-11 17:39
수정 2017-09-11 1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스스로 개 사료 치워 형사입건 안 해”

사회활동가 박모(44)씨가 11일 오전 11시께 경북 성주경찰서 정문에 개 사료를 뿌렸다.

지난 7일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 때 경찰이 사드 반대 주민 등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데 항의표시라고 박씨는 주장했다

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찰의 소성리 진압으로 70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양심의 소리를 듣지 못한 경찰에 케어가 필요할 듯해서 개 사료를 살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개 사료를 살포하고 경찰관과 대화한 뒤 자리를 떠났다.

박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을 뿌린 혐의로 구속되고, 지난해 11월 국정농단사건으로 최순실씨가 검찰에 소환되는 현장에서 개똥을 투척했다가 긴급체포되기도 했다.

성주경찰서는 “박씨가 개 사료를 뿌린 뒤 스스로 모두 치워 형사입건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