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거짓말 중 1위는?

만우절,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거짓말 중 1위는?

입력 2018-04-01 09:35
수정 2018-04-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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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이거 싸게 주고 산 거야”로 나타났다.
경기도 무료 평생교육사이트 홈런이 만우절을 기념 온가족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거 싸게 주고 산 거야”가 1448명의 지지를 얻어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에 선정됐다.

두 번째는 1235명이 지지한 “화 안 낼 테니까 솔직히 말해봐”가 차지했으며 기타 응답으로 “이번 달도 마이너스야” “돈 안 벌어도 돼, 건강만 해~”등 주로 돈과 관련된 거짓말이 많았다.

반면 남편이 아내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오늘 일찍 들어갈게(1339명)” “나 이제 술, 담배 끊고 운동해서 살 뺄 거야(1084명)” 등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기타 답변으로는 “딱 한잔밖에 안 했어” “마시기 싫은데 억지로 마신 거야”등 주로 술자리와 관련된 거짓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자녀와 부모사이에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자녀의 경우, “딱 5분만 더 잘게요(1,641명)” “(전화로 안부 물어보면)응, 밥 먹었어(1395명)”라는 거짓말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기타 답변으로는 “게임 딱 한판만 더 할게요” “5분만 있다가 공부할게요” 등 임시방편용 거짓말이 많았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 마(2379명)” “딱 하나만 더 먹어(1024명)” 등이 많았으며 기타 답변으로는 “나중에 크면 예뻐질 거야” “아픈 데 없으니 걱정 말거라” 등 자녀를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 돋보였다.

이번 조사는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남편이 아내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등 4개 조사항목에 각 항목 당 자주 하는 거짓말의 예시를 들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타 항목은 예시에 없는 경우 주관식으로 쓰도록 한 답변을 모은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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