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 콜센터 추후 대책 발표, 확진자 다녀간 동대문, 중랑 PC방 이용자 협조 당부하기도

서울시 구로 콜센터 추후 대책 발표, 확진자 다녀간 동대문, 중랑 PC방 이용자 협조 당부하기도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0-03-24 15:55
수정 2020-03-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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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어 미주 입국자도 자가격리 검토중

서울시가 자가 격리가 해제된 구로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능동 감시 등 추후 대책을 밝히고 확진자가 다녀간 동대문구·중랑구 PC방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권고했다. 또한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면서 유럽에 이어 미주에서 입국한 사람들도 자가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구로 콜센터 11층 직원들이 21일 격리 해제됐고, 해제 전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며 “이들에 대해 27일까지 자가격리에 준하는 능동 감시를 하고 사무실 복귀 전에 진단검사를 한 차례 더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콜센터가 있던 코리아빌딩 관련 확진자는 158명이다. 이중 서울 거주자는 95명, 경기 거주자 43명, 인천 거주자 20명이다. 이 수치는 지난 9일부터 1110명을 검사한 결과며 해당 건물의 직원뿐 아니라 가족, 지인 등 접촉자까지 포함된 숫자다.

또한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동대문구 PC방과 중랑구 PC방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가 지난 17일과 18일 중랑구 신내동 인디고 PC방에 다녀갔다고 밝혔다. 중랑구 7번 확진자인 A씨는 필리핀을 여행하고 지난 16일 귀국한 뒤 17일 오후 10시 20분부터 다음날 오전 3시 45분까지, 18일 오후 8시 10분부터 자정까지 이 PC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고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김 과장은 “검사 대상 총 211명중 187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라면서도 “자가 격리 대상자는 335명이며 매일 2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수신 불가 등 31명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동대문구 세븐 PC방과 관련해서도 “PC방 방문자 982명중 현재 937명의 검사가 완료됐다”며 “이중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속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과장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협조를 얻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PC방 인근에 30분 이상 머문 2만 4622건의 통신기록을 확보해 문자를 발송했다”며 “발열 등 유증상자에 대해 23일부터 전수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PC방 확진자가 지속 나오고 있는 만큼 문자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해당 PC방 이용자들은 밀접접촉으로 인해 감염위험이 높으니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감염 확산 안 되게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세븐PC방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이다.

덧붙여 서울시는 미주 지역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현재 유럽 입국자에 대해서는 음성일지라도 전원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며 “미국 입국자에 대해선 26일 0시를 기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명단을 받아 이들의 자가 격리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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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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