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씨 친구 측, 악플러 400여명 ‘명예훼손’ 추가 고소

손정민씨 친구 측, 악플러 400여명 ‘명예훼손’ 추가 고소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9-08 18:18
수정 2021-09-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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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변호사가 1일 자신이 SBS 기자와 친형제여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A씨 측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했다. 2021.6.1 연합뉴스
고 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변호사가 1일 자신이 SBS 기자와 친형제여서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A씨 측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했다. 2021.6.1 연합뉴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이 자신과 가족을 겨냥한 악성 댓글 등을 올린 네티즌 400여명을 8일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의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이날 “특정 카페에 악성 댓글 등을 올린 44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우편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5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해당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 655건이 A씨 측에 대한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보고, 이를 게시한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온라인상에서 A씨를 향한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위법 행위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앤파트너스는 지난달 6일에도 A씨를 겨냥한 악성 댓글을 올린 네티즌 27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모욕 등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최근 A씨를 모욕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지워달라는 내용증명을 구글에 보내 악플러 신상정보 제공 요청에 응하겠다는 취지의 답신을 받기도 했다.



손씨가 사망한 직후 손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가 사건에 개입했단 의혹이 연일 쏟아졌고, 이를 억측하는 수많은 가짜뉴스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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