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소송지원회 금요행동 다시 활동 재개

 나고야소송지원회 금요행동 다시 활동 재개

최치봉 기자
입력 2021-11-27 00:00
수정 2021-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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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전범기업의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일본 정부에 촉구해온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나고야소송지원회)이 금요행동을 다시 시작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6일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나고야소송지원회의 금요행동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금요행동은 나고야에서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를 포함해 4명, 도쿄 인근 관동지역에서 5명 등 9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금요일인 26일 오전 10시~10시45분까지 도쿄 유라쿠초 역(有?町?) 츄오구치(中央口) 앞에서 1차 거리 선전활동을 한 뒤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으로 이동해 대법원 판결 이행을 계속해서 방해하고 있는 일본정부를 규탄했다.

나고야소송지원회의 금요행동은 지난 2007년 7월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며 시작됐다. 매주 금요일에 시위가 펼쳐져 ‘금요행동’으로 불리며 지난해 2월28일까지 506회가 진행됐다.

그러나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월부터 잠정 중단됐으며 미쓰비시중공업 주주총회가 있는 지난해 6월26일 507회, 10월30일 508회 2차례 더 열렸지만 일본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중단됐다.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소송지원회 공동대표는 국내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가해국 시민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전범기업이 사과를 할 때 까지 금요행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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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지난 2020년 1월 17일 오전 일본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열린 ‘강제동원 문제 해결 촉구 금요행동 500회 집회’에 참석해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제공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지난 2020년 1월 17일 오전 일본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열린 ‘강제동원 문제 해결 촉구 금요행동 500회 집회’에 참석해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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