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다 치아 깨졌다” 식당 돌며 거짓말로 돈 뜯어낸 30대

“음식 먹다 치아 깨졌다” 식당 돌며 거짓말로 돈 뜯어낸 30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1-30 22:54
수정 2021-11-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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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갈 혐의로 구속

“치료비 안 주면 인터넷 카페 올린다”
출소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유사 범행
음식 자료 사진. 픽사베이
음식 자료 사진. 픽사베이
전국의 식당 등을 돌며 음식에서 나온 이물질 때문에 치아가 깨졌다는 거짓말로 돈을 뜯어낸 30대가 결국 구속됐다. 치료비를 주지 않으면 인터넷 카페에 올리겠다며 식당 주인들을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30일 거짓말로 음식을 먹다 이를 다쳤다며 식당 주인들로부터 돈을 받아낸 A(35)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쯤 충북 혁신도시의 한 식당에서 포장해온 음식을 먹다가 이물질이 나와 치아가 깨졌다고 거짓말하며 이를 인터넷 카페 등에 올릴 것처럼 업주를 협박해 치료비 명목의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로부터 이러한 수법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가 100명 이상에, 피해액은 5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혐의로 복역한 A씨는 지난 5월 출소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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