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낙서하세요”…용산에 뜬 ‘尹풍자 포스터’ 경찰 내사

“마음껏 낙서하세요”…용산에 뜬 ‘尹풍자 포스터’ 경찰 내사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9-13 15:30
수정 2022-09-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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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 일대에 붙은 윤대통령 풍자 포스터. 연합뉴스
삼각지역 일대에 붙은 윤대통령 풍자 포스터.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 일대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포스터가 곳곳에 부착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는 삼각지역 인근 버스정류장 등에서 윤 대통령을 조롱하는 취지의 포스터가 부착됐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포스터를 보면, 마스크를 착용한 윤 대통령이 곤룡포를 풀어헤치고 웃는 모습이 담겼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얼굴도 합성돼 있다.

포스터 우측 상단과 하단에는 ‘마음껏 낙서하세요, 곧 수거합니다 제거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적혀있다. 포스터는 현재는 제거됐다.
이하 작가 페이스북
이하 작가 페이스북
이 포스터는 풍자화가로 알려진 이하(활동명) 작가가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가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저의 방식대로 놀아보겠습니다”라며 “이 낙서 패널을 들고 대도시들을 다닙니다. 우연히 보신다면 마음껏 낙서를 해주십시오”라고 적었다.

경찰은 삼각지파출소 앞 버스정류장 등에서 포스터 6장을 확인했으며, 입건 전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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