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 1.5배 성환종축장 개발…충남도-천안시 엇박자?

여의도 면적 1.5배 성환종축장 개발…충남도-천안시 엇박자?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2-10-24 10:37
수정 2022-10-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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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 일원 4.19㎢(약 127만 평) 규모의 성환 종축장. 사진=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 일원 4.19㎢(약 127만 평) 규모의 성환 종축장. 사진=천안시 제공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에 달하는 충남 천안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 이전 용지 활용을 두고 광역자치단체인 충청남도와 기초자치단체인 천안시 사이에 견해차가 감지되고 있다. 4차 산업 중심의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추진하려던 천안시 구상과 달리 김태흠 도지사가 최근 ‘성환 종축장’ 이전 용지와 세종시에 있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용지(도유지)의 맞교환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이 알려지면서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도지사는 19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도지사는 “2012년 세종시 출범 당시 세종시에 강제로 편입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땅을 국가가 매입하거나 충남 내 국유지와 맞교환하는 방향으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가 언급한 도내 국유지는 4.19㎢(약 127만평) 규모의 천안에 있는 ‘성환 종축장’ 용지로 알려졌다. 여의도 면적(2.9㎢)의 약1.5배 크기인 이곳은 2018년 전남 함평 이전이 확정됐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 일원 4.19㎢(약 127만 평) 규모의 성환 종축장. 사진=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 일원 4.19㎢(약 127만 평) 규모의 성환 종축장. 사진=천안시 제공
그동안 천안시는 이곳에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국가 산단 조성 계획을 추진해왔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 등을 유치해 미래 성장 거점에 대한 기반 조성을 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천안시는 지난 21일 성환 종축장 이전 용지의 국가 산단 후보지 제안서를 충남도에 제출한 상태다.

김 도지사의 발언 이후 지난 21일 진행된 천안시의회 제254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김철환 시의원은 “김 도지사의 브리핑 내용을 듣고 그동안 종축장 이전을 주장해온 지역민으로서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천안시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이에 박상돈 천안시장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용지는 약 80만 평. 재산 교환은 ‘등가 교환’ 전제로 이뤄져야 하지만, 타당성은 기획재정부가 검토할 일”이라며 “첨단국가 산단 추진을 하겠다는 천안시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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