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신임 사장, 선출 과정 진통

TBS 신임 사장, 선출 과정 진통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3-01-13 17:25
수정 2023-01-13 18: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TBS, 13일 후보자 6명 정책설명회
생중계 없이 시민평가단만 참석한채 진행
박주민 “서울시 TBS 장악 의도 의심”

TBS 사옥 전경
TBS 사옥 전경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TBS)의 새 대표 선임 과정이 안팎으로 잡음이 일고 있다. 새 대표 선임 권한을 가진 TBS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후보자 정책설명회를 비공개 개최하자 TBS 노조와 야권에서는 공정한 절차로 선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임추위는 13일 오후 3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후보자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강택 전 대표 선임 당시였던 2019년에는 유튜브를 통해 설명회를 생중계했지만 이날은 시민평가단만 참석을 허용하고 비공개로 진행했다. 임추위는 기자들의 출입도 제한한다. 시민평가단은 서울시민 중 무작위로 100명을 선정해 초정했다.

임추위는 TBS 임추위 운영규정에 ‘후보자 개인의 인적사항, 사생활 정보 등 심사내용과 관련된 일체의 사항에 대하여 비밀을 유지하고, 그 내용을 타인에게 누설하면 안된다’는 항목을 들어 비공개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임추위는 이날 정책설명회와 16일 후보자 면접 통해 6명의 후보자를 2명 이상으로 압축한다. 이들 최종 후보자 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하는 이가 TBS 신임 대표가 된다. 임추위는 서울시장 추천 2명, TBS 이사회 몫 2명, 서울시의회 추천 3명으로 구성됐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TBS 양대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정책설명회가 개최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앞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설명회의 공정성에 우려를 표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민주언론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비공개 설명회에 대해 “서울시장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대표로 뽑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면서 “TBS 지원 조례를 폐지하고 재정을 압박하더니, 대표 선출까지 자신 마음대로 하며 결국 TBS를 장악하려는 시도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