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수도권 등에서 83억 가로챈 조직 적발해 14명 구속
수도권과 대전·경주에서 무주택 청년들을 위한 전세대출 제도를 악용해 거액을 가로채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인천경찰청 강력범죄수사1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34)씨 등 14명을 구속하고 1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이 수도권과 대전, 경주에서 청년 등을 상대로 전세대출 사기를 벌인 일당을 검거하면서 압수한 임대차계약서 등의 증거자료들.[인천경찰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29/SSC_20230129133412_O2.jpg)
![인천경찰청이 수도권과 대전, 경주에서 청년 등을 상대로 전세대출 사기를 벌인 일당을 검거하면서 압수한 임대차계약서 등의 증거자료들.[인천경찰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1/29/SSC_20230129133412.jpg)
인천경찰청이 수도권과 대전, 경주에서 청년 등을 상대로 전세대출 사기를 벌인 일당을 검거하면서 압수한 임대차계약서 등의 증거자료들.[인천경찰청 제공]
경찰은 A씨 등을 모두 검거한 데 이어 대출이 실행중이던 42억원은 해당 금융기관 등에 긴급히 알려 지급을 중단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 정책으로 마련한 ‘무주택 청년 전세대출’ 제도의 취약점이 심각하다 보니 정작 대출금이 필요한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A씨 등의 범죄는 20대 초·중반 청년들을 신용불량 및 파산으로 몰고 가 회생불능 상태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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