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아이 임신했어”…손흥민 협박한 20대 여성, 처벌 수위는?

“당신 아이 임신했어”…손흥민 협박한 20대 여성, 처벌 수위는?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5-05-15 11:12
수정 2025-05-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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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두 번째 ‘명예수난’
괴로운 손흥민…팬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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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허위 임신을 빌미로 한 공갈 시도의 피해자가 됐다. 지난 1월 클럽 방문 허위사실 유포 사건에 이어 또다시 명예훼손 피해를 입은 상황에 팬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흥민 선수에게 “임신했다”고 속여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로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요구했다. A씨의 지인인 B씨도 올해 3월 손흥민 선수 측에 접근해 금전을 갈취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이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은 1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이들을 검거했다.

공갈죄는 형법 제350조에 따라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다. 특히 피해액이 수억원에 이르는 이번 사건의 경우, 양형 기준상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건은 손흥민이 올해 들어 겪은 두 번째 명예훼손 피해다. 지난 1월에는 “손흥민이 강남 클럽에서 술값으로 3000만원을 썼다”는 허위 소문을 퍼뜨린 클럽 MD 5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손흥민이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 출전 중이던 시간에 클럽을 방문했다는 허위 내용을 SNS에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둔 시점에서 연이은 악성 루머와 금전 갈취 시도는 손흥민의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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