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파독 광원·간호사 초청 사기의혹 내사 착수

경찰, 파독 광원·간호사 초청 사기의혹 내사 착수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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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파독 광원(鑛員)과 간호사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숙소 제공 약속을 어기고 예정됐던 행사 대부분을 취소한 사단법인 ‘정수코리아’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히 드러난 부분은 없지만, 초청행사에 쓰일 돈을 빼돌렸다고 볼 개연성이 있어 관련된 정보를 모아보는 내사 및 탐문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행사 진행 과정에서 사기나 횡령 등의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정수코리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독일·미국·캐나다 등에 거주하는 파독 광원·간호사 220여명은 정수코리아가 주최한 고국 방문 행사에 초청받아 지난 23일 입국했지만 정수코리아 측이 호텔 객실 예약 대금을 내지 못해 예정됐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숙박이 불가능한 상황에 부닥쳤다.

호텔 측이 무료로 객실을 제공키로 하면서 숙소 문제는 일단락됐으나 정수코리아 측의 사정으로 이미 통보됐던 일정 대부분이 취소됐다. 정수코리아 측이 임시로 만든 일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코리아 관계자는 “한 종교단체가 5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가 이를 취소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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