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제주서 뺑소니 후 중국으로 줄행랑… 경찰 속수무책

中 관광객 제주서 뺑소니 후 중국으로 줄행랑… 경찰 속수무책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6-05-20 18:35
수정 2016-05-20 18: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람을 치고선 곧바로 중국으로 달아났다. 이 때문에 경찰은 범행을 확인하고도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무비자로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 A(27)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연동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길을 건너던 정모(31)씨를 치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정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당일 오전 11시께 항공편으로 중국으로 달아났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건을 접수한 뒤 곧바로 가해자가 A씨임을 확인하고 중국 공안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22일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대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한국 법무부와 외교부를 통해 중국인 가해자 A씨에 대해 인도를 요청했으나 중국 정부가 거부하면 대책이 없다”며 “A씨의 주변인을 통해 자진해 조사를 받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주 4.5일 근무 당신의 생각은?
2025 대선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주 4.5일 근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근로시간을 조정하겠다는 것인데 경제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주 4.5일 근무에 찬성한다.
주 4.5일 근무에 반대한다.
3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