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루스벨트 행정입법부에서 3.1운동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미국 뉴욕주 낫소카운티를 방문해 3·1운동과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렸다.
28일 시에 따르면 윤은미 복지정책국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27일(현지 시각) 뉴욕 루스벨트 행정입법부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식 및 제6회 유관순상 시상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낫소카운티는 미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9년부터 3월 1일을 ‘3.1운동의 날’로 지정, 미주 한인 이민사박물관과 함께 기념식과 유관순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뉴욕 루스벨트 행정입법부에서 3.1운동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천안시 제공
유관순상은 16~18세 여고생을 대상으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여학생에게 수여한다.
올해의 유관순상 수상자는 Sena Kang(Herricks High School, 9th grade) 학생 외 5명이다.
이들은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등 5개 기업으로부터 총 7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박상돈 시장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세계 곳곳에서 기억되고 계승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미국 내 유관순상을 수여하는 전통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관순 열사 고장인 천안시는 현지 수상자를 국내로 초청해 역사문화탐방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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