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00억대 수임료’ 최유정 변호사 구속… ‘정운호 게이트’ 법조인 첫 구속

[속보] ‘100억대 수임료’ 최유정 변호사 구속… ‘정운호 게이트’ 법조인 첫 구속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5-13 00:12
수정 2016-05-13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최유정 변호사
최유정 변호사


정운호(51·구속)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전관 로비 의혹에서 핵심 인물로 지목된 최유정(46·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가 1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2일 정 대표 등으로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불법 변론 활동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최유정 변호사를 구속 수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최 변호사의 수사 기록과 증거자료를 토대로 서류심사를 거쳐 “범죄 사실의 소명이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당초 이날 최 변호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후 3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검찰이 지난 3일 정운호 대표의 전관 로비 의혹 수사를 공식화한 뒤 이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로커를 제외한 의혹의 핵심 당사자의 구속도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부장판사 출신인 최 변호사는 정 대표와 이숨투자자문 실질대표인 송모(40·구속)씨로부터 재판부와의 교제나 청탁 목적으로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대의 부당한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