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이나 온도 등의 여건들이 지구와 비슷해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태양계 외부의 행성, 일명 ‘외계 지구’가 1284개나 더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NASA는 새로 발견된 행성들이 99%의 확률로 ‘외계 지구’로서의 조건을 갖췄다며 10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외계 지구’의 수량은 지금까지 이뤄진 연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로써 전에 발표된 것들까지 합해 ‘외계 지구’로 추정되는 행성은 2325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외계 지구’들 중 절반에 가까운 550개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구성돼 있다. NASA는 그 중 9개가 행성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찾아낸 ‘물 존재 가능’ 외계 행성은 총 21개로 늘어 났다.

NASA 에임즈 연구센터의 나탈리 바탈하 연구원은 현재 지구와 거의 비슷한 크기의 행성인 ‘케플러-1229b’가 ‘외계 지구’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지구보다 큰 다른 행성인 ‘케플러-1638b’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NASA가 발표한 연구 결과는 이전의 ‘외계 지구’ 연구와 마찬가지로 2009년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관측 자료를 토대로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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