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챔피언십 올해도 개최한다

하나銀 챔피언십 올해도 개최한다

입력 2010-02-10 00:00
수정 2010-02-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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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하나만으로 한국인 스타들을 줄줄이 배출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와 인기 하락이 맞물리면서 해마다 대회 수가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시즌 도중 커미셔너 교체 등 내홍까지 겪었다.

미국 본토에서 대회를 열었던 삼성월드챔피언십이 지난해 대회를 마지막으로 사라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투어 참여도 “이젠 물 건너 갔다.”는 비관론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삼성대회와 함께 한국에서 개최됐던 유일한 LPGA 투어인 하나은행챔피언십이 우여곡절 끝에 올해도 열린다. LPGA 인터넷 홈페이지는 9일 “하나금융그룹과 3년간 대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연장했다.”면서 “대회는 오는 10월29일부터 3라운드, 총상금 180만달러 규모로 치러진다. 2011년과 이듬해에는 10월 둘째 주에 대회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회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당초 같은 기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는 스폰서를 잡지 못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지난해에는 최나연(23·SK텔레콤)이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휘닉스LPGA인터내셔널대회를 후원하면서 본격적인 골프마케팅에 뛰어든 J-골프도 올해 아예 투어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 새달 총상금 180만달러의 LPGA클래식을 연다. 경비까지 포함하면 23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4개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던 올 시즌 LPGA 투어는 이로써 26개 대회로 약간 늘어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2-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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