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10연승 날개 꺾였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10연승 날개 꺾였다

입력 2010-02-16 00:00
수정 2010-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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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에 1-3패 2위자리 내줘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연승에 제동을 걸고 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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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1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돌아온 외국인 선수 매튜 앤더슨(11점)의 결정적인 수비와 박철우(20점)의 어깨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1로 꺾었다. 대한항공과 18승7패로 동률을 이룬 현대는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전 3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10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은 유니폼을 바꿔입은 외국인 공격수 레안드로 다 실바(27)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지만 고비마다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1-1로 팽팽하던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 레안드로의 강타와 김학민(10점)의 반 박자 빠른 공격에 현대캐피탈은 장기인 블로킹으로 맞섰고 양팀은 손에 땀을 쥐는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현대캐피탈은 21-20에서 후위에 있던 앤더슨이 두 차례나 김학민의 강타를 멋지게 걷어 올렸고, 하경민이 레안드로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대한항공 장광균이 왼쪽에서 때린 회심의 강타가 안테나를 맞고 휘어져 나가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 주도권을 잡은 현대는 4세트 22-22에서 앤더슨의 시원한 백어택과 상대의 터치 네트 실수로 거푸 2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2-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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