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AT&T 대회서 우즈와 공동 2위

노승열, AT&T 대회서 우즈와 공동 2위

입력 2012-07-01 00:00
수정 2012-07-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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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6언더파 207타를 친 노승열은 우즈, 보 반 펠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브렌든 디종(짐바브웨)이 7언더파 206타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서 상위권 선수들의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날까지 공동 5위에 오른 노승열은 이날도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310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3라운드까지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13.3야드로 출전 선수 가운데 5위를 기록한 노승열은 사흘간 파5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파 4개를 기록했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호스트’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담아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올해도 정상에 올라 상금 117만 달러를 가져갈 경우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노릴 수 있다.

우즈는 시즌 상금 305만 달러로 1위 제이슨 더프너(미국)의 407만 달러에 약 102만 달러 뒤져 있다. 더프너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우즈는 “갤러리가 있고 없고는 샷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오늘 6번 홀과 같은 칩인 버디가 나왔을 때 환호성이 좀 적게 나왔다는 차이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3라운드는 밤사이 몰아친 폭풍우 때문에 코스 상태가 좋지 않아 갤러리 입장이 제한된 가운데 진행됐다.

우즈와 3라운드를 함께 치른 반 펠트는 “나는 우즈와 달리 10명 안팎의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에 익숙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 상금 338만 달러로 3위인 헌터 메이헌(미국)이 빌리 헐리 3세(미국)와 함께 5언더파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배상문(26·캘러웨이)은 2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존 허(22)는 1언더파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5오버파 공동 44위로 처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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