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류현진 “최우선 목표는 시즌 잘 준비하는 것”

<美야구> 류현진 “최우선 목표는 시즌 잘 준비하는 것”

입력 2013-03-18 00:00
수정 2013-03-18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네 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리를 거둔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다른 사람들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류현진 스포츠서울
류현진
스포츠서울
다저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내 첫 목표가 아니다”며 “내게는 시즌을 잘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 출전,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올렸다.

6년간 총액 3천6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다저스로 온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지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선발 등판일 사이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등 평범하지 않은 훈련법을 고집하자 기대가 너무 큰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류현진은 이날 위력적인 직구와 예리한 체인지업·커브를 섞어 밀워키의 타선을 요리하며 이런 우려를 잠재웠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과 주전 포수 A.J 엘리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캠프 때 너무 많은 기대로 부담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하며 “류현진은 처음부터 자신감이 넘쳤고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6회초 류현진을 교체하러 마운드에 올랐을 때 그에게 “수고했다”고 한국어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스 포수는 “류현진이 시험대를 잘 통과했다”며 “그는 언제 어떤 투구나 던질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또 “류현진의 직구가 정말 좋았다”며 “그가 3회에 볼넷으로 두 타자를 내보낸 뒤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걸 보는 것도 즐거웠다”고 돌이켰다.

류현진은 2선발이 유력한 잭 그레인키가 팔꿈치 이상으로 개막전부터 뛸 수 없다면 그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