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인천 중구 무의도에서 열린 ‘2025 무의도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하나개해수욕장을 출발하고 있다.
인천 무의도의 아름다운 해안길을 달리는 ‘2025 무의도 구석구석 트레일런’이 지난 18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730여명의 트레일러너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신문사와 인천시 중구 철인3종협회, 한국익스트림스포츠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포인트 인증 대회로 참가자들은 호룡곡산 등 무의도 곳곳을 달리며 천혜의 자연을 만끽했다.

18일 인천 중구 무의도에서 열린 ‘2025 무의도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2㎞와 25㎞ 두 개 코스로 구성돼 초보자부터 숙련된 러너까지 모두가 자신의 수준에 맞게 도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하나개해수욕장을 출발해 해안길과 산길이 어우러진 트레일을 따라 무의도의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달렸다.

18일 인천 중구 무의도에서 열린 ‘2025 무의도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5 무의도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는 12㎞와 25㎞ 두 개 코스로 구성돼 초보자부터 숙련된 러너까지 모두가 자신의 수준에 맞게 도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2㎞는 하나개해수욕장을 출발해 호룡곡산을 지나 안산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가족 단위 참가자나 트레일런 입문자들이 부담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5㎞는 하나개해수욕장을 출발해 호룡곡산, 국사봉, 실미고개를 돌아오는 다양한 지형과 난이도를 갖춘 본격적인 트레일러닝 코스로 꾸며져 도전 정신을 자극했다.

18일 인천 중구 무의도에서 열린 ‘2025 무의도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무의도의 아름다운 바닷길을 달리고 있다.

18일 인천 중구 무의도에서 열린 ‘2025 무의도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무의도의 아름다운 바닷길을 달리고 있다.
맑고 선선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러닝 컨디션을 제공했으며, 현장 곳곳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응원이 이어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대회에서는 행사장 지역 상권활성화를 위해 ‘하나개사랑 상품권’(5000원) 750장을 구입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1인당 1장씩 지급해 지역 상생 대회로 운영했다.

18일 인천 중구 무의도에서 열린 ‘2025 무의도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날 대회 우승자는 남자 12km 박영춘(1시간 18분 58초), 여자 12km 윤미라(1시간 38분 35초), 남자 25km 조동환(2시간 56분 35초), 여자 25km 테레다 미나(3시간 12분 42초)가 차지했다.

18일 인천 중구 무의도에서 열린 ‘2025 무의도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에서 25㎞ 부문 여성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무의도는 자연과 스포츠가 공존하는 트레일러닝 명소로서의 매력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익스트림스포츠협동조합 관계자는 “무의도의 구석구석을 달리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트레일런 대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