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파이널 보스 오승환. 시카고 컵스 3~5번 상대로 1이닝 1K 무실점. AP=연합뉴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전에 ‘오승환의 구위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라는 의구심은 사라졌다. 오승환은 이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로 인정받고 있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
특히 오승환은 투수 구위의 척도 중 하나인 헛스윙률에서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자들이 오승환의 구위에 눌려 공에 방망이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는 지표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의하면 올 시즌 오승환은 20.3%의 헛스윙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발·불펜 투수들 중에서 가장 높다. 20% 이상의 비율을 가지고 있는 선수도 오승환 단 1명이다.
션 켈리(워싱턴·19.4%)가 2위, 잭 브리튼(볼티모어·18.7%)이 3위다. 같은 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투수 중에서는 케빈 시그리스트(13.1%)가 2위인데 오승환의 기록과 큰 차이가 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