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강정호 인형 출시…구단 “선착순 무료배포”

‘성폭행 논란’ 강정호 인형 출시…구단 “선착순 무료배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22 10:31
수정 2016-07-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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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에서 배포되는 강정호 버블헤드 인형. MLB 홈페이지 캡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에서 배포되는 강정호 버블헤드 인형. MLB 홈페이지 캡처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캐릭터 인형이 다음달 11일 예정대로 배포된다.

피츠버그 구단은 21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가 열리는 홈 구장 PNC파크에서 선착순 2만 명에게 강정호 버블헤드 인형을 예정대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MLB 구단들은 1960년대부터 매시즌 팀의 간판선수들의 특징을 살린 캐릭터 인형을 팬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목 부분에 달린 스프링 때문에 건드리는 대로 얼굴이 움직여 ‘버블헤드 인형(Bubblehead doll)’이라고 불린다.

파이리츠 구단은 지난 2월 강정호 선수의 버블헤드 인형 이미지를 공개하고, 팀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벌이는 8월 11일 선착순 2만 명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은 강정호를 상대로 제기된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강정호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고 MLB 사무국도 강정호의 신분에 아무 변화를 만들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시카고 원정 중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3세 여성을 숙소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시카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를 계속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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